윤증현 "제2 경부고속도로 창출해야"

윤증현 "제2 경부고속도로 창출해야"

황국상 기자
2010.07.07 09:00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래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증현 장관은 7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가 선진화를 위한 40년을 준비하는 길목에 있는지도 모른다"며 "과거 경부고속도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제2의 경부고속도로'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오늘은 경부고속도로가 개통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당시 여당도 거세게 반대했고 많은 사회단체도 반대했지만 2년 반만에 완공했다"고 회고했다.

또 "경부고속도로는 단순한 고속도로가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국가의 대동맥이자 우리 사회를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국가로 이끌어 온 지름길이었다"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시 2013~2014년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했다"며 "재정여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미래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충에 앞서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조선산업 현황 및 향후 전망' 및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 등 주제가 논의됐다. 진동수 금융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호영 특임장관이 이날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윤 장관은 "조선산업은 우리 수출에서 12.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대표적 수출산업이지만 최근 중국의 거센 추격 등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조선산업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구조조정, 선종 다각화, 선박금융 선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경제정책 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경제현상에 대한 인식, 판단능력이 중요하다"며 "국민 각 개인이 생산자이자 소비자, 투자자로서 경제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되도록 경제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행된 유급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와 관련해 "불합리한 노사관계를 개선하는 기본 틀이 될 것"이라며 "새 제도의 시행과정에서 혼란이 있겠지만 타임오프 관련 노사간 이면합의에 대해 예외없이 법에 의해 엄격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타임오프 시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이달 중순 위기관리 대책회의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