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중소기업, 농어업 분야 대책 필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제92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및 유럽재정위기의 확산 가능성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경기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과 대외 경제 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전략적 대외개방을 통해 우리 경제 외연을 확대하고 경제·산업 구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9월 중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서명될 예정이라며 상대적으로 대응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농어업 분야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 한·미 FTA 실무협의, 한·중 FTA 사전협의 등 굵직한 FTA 관련 이슈들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FTA 중 쟁점이 유사한 FTA들에 대해서는 조속히 마무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한·EU FTA와 관련, "경쟁력이 취약해 피해가 우려되는 산업에 대한 피해보전과 추가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구해 한·EU FTA 체결로 인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확대 방안과 관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약자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주는 것은 좋은 의제"라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으나 인력과 자본, 인지도가 부족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력해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모듈화에 대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도국을 중심으로 세계사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가 된 우리나라의 발전모델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발전경험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리해 개도국의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