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구체적 제안 없어.. 재협상 논의는 성급해"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27일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 통상장관 회담과 관련 "정부의 기본 입장은 한·미 FTA가 양쪽의 이해를 균형 있게 반영했다는 것이지만 미국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 측이 한·미 FTA와 관련해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이 구체적인 제안을 해 오면 검토를 해 보겠지만 아직 정식 제안이 없는 상황에서 협상을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자동차와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 등 한·미 FTA 쟁점에 대해 논의했다.
안 조정관은 이번 회담 일시와 장소, 논의 내용 등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민감한 협상은 그렇게 하는 게 관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