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내년 원/달러환율 1000원 붕괴 가능성"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4%대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최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이 잇따라 공개한 전망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이 올해 5.8%에서 4.3%로, 2012년엔 4.6%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물가는 3.0%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안정되고 경상수지는 올해 315억달러 흑자에서 198억달러 흑자로 대폭 줄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4.1%와 비슷한 4.0% 증가율을, 고정자본투자는 올해 7.3%에서 4.6%로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봤다.
메릴린치도 이달초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내년 성장률이 올해 6.2%보다 낮은 4.1%를, 2012년엔 5.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수정 전망을 통해 한국경제가 내년 4.5% 성장할 것으로 봤다. 미국 성장률 상향조정에 따라 당초 전망 4.2%에서 올린 것이긴 하나 역시 올해 성장률 6.0%보다는 많이 낮은 것이다.
민간소비는 올해 4.1%에서 내년 3.5%로 , 고정자본투자는 올해 6.8%에서 내년 5.3%로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가 투자은행이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이 하향조정한 것은 물가상승을 막기위해 재정, 통화면에서 긴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세계경제성장률 하락,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떨어질 것으로 본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메릴린치는 내년 4월경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원화는 절상이 대세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말 원/달러환율이 1030원수준에, 씨티그룹은 1073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다.
메릴린치는 내년 하반기 원/달러환율 1000원 붕괴가능성을 점쳤다. 올 연말 달러당 1000원 수준에 이른뒤 이수준에서 등락하다 내년 12월경 98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