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전년대비 23% 증가 예상..4월중순부터 공급부족 완화
이상기후로 급등한 배추값이 급등하면서 봄배추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났다. 봄배추가 출하되는 4월 중순부터는 배추 공급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봄배추 출하 때까지 부족한 물량은 정부 비축량 출하, 수입 등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되는 봄배추 재배면적은 11,533ha로 전년에 비해 18%, 평년에 비해 10%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된다. 저온 등 이상기후에 의한 특별한 피해 없이 평년 작황을 보일 경우 봄배추 생산예상량은 57만8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23%, 평년에 비해 10%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배추 재배면적 확대는 겨울배추 생산 감소로 배추 공급량이 부족할 것을 예상한 김치업체, 산지유통인들이 봄배추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포전거래가격을 전년보다 높게 지급하고 있고 농협도 계약재배물량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기 때문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파 등으로 겨울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감소한 반면에 3월부터 신학기 시작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봄배추가 출하되기 시작하는 4월 중순까지 공급량 부족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산 겨울배추 2000톤을 수매·저장한 후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시장 상황에 따라 물가조절용으로 출하하고 3월 상순까지 수입배추 2000톤을 국내에 도입해 원료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김치업체 위주로 4월 중순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 배추 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민간업체의 김치와 신선배추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고 배추가격이 상승할 경우 수입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김치의 경우 올해 2월까지 3만5000톤(배추로 환산 7만8000톤)이 수입돼 전년동기보다 60%정도 증가했다. 작년에는 수입되지 않았던 신선배추도 1494톤(민간수입 694톤)이 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