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폭로 300만원 돈봉투 준 주인공 대체 누구?

고승덕 폭로 300만원 돈봉투 준 주인공 대체 누구?

정은비 인턴기자
2012.01.05 09:55
사진=홍봉진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린 후보가 있었으며 그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혀 그 사람이 누군지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고 의원은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후보가 300만 원이 든 봉투를 보내 곧 돌려줬는데, 그 후보가 당선됐다'고 폭로했다. 고 의원은 '돈 봉투를 보낸 사람과 전달한 사람 모두 친이(親李)계였고, 자신이 돈 봉투를 돌려준 이후 태도가 싸늘하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이후 그 인물이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하면서도 박희태 국회의장, 안상수 전 대표, 홍준표 전 대표 가운데 1명임을 시사했다. 18대 국회 중 치러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오른 사람은 세 사람뿐이다.

한 언론매체는 고 의원이 "(홍준표 대표가 당선된) 7·4 전당대회 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해 돈 봉투의 주인공은 박희태 국회의장과 안상수 전 대표로 압축됐다.

네티즌들은 박 국회의장과 안 전 대표 가운데 누구일지를 추측하며 저마다 의견을 내세웠다.

네티즌 김 모 씨는 "고 의원이 입장을 정확히 표명해야하는 줄 몰랐던 시기니 18대 국회 비교적 초반일 듯"이라며 "박희태 의장의 행적을 보면 다른 사람한테도 그런 걸 요구할 것 같다"고 추측했다.

네티즌 최 모 씨는 "박희태 의장 디도스 사건을 봐도 그렇고, 뭔가 숨기는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네티즌 박 모 씨는 "'친이'라면 안상수가 제일 확률이 높다"며 "안상수가 18대 국회에서 가장 청와대의 말을 잘 듣는 한나라당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수의 네티즌들은 친이계로 분류되는 고 의원의 폭로에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왜 이제 와서 폭로하는지 모르겠다" "난파하는 배에서 혼자 살아남겠다는 것인가" "박근혜로 갈아타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라며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 ssm***는 "이건 안상수와 박희태 두 명을 한 번에 보내는 방법"이라며 "의혹만 키워서 두 사람 이미지를 깎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