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이전 마무리…산업부·문체부·교육부·복지부·고용부·국가보훈처 등 6개부처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 일정이 오는 12월로 확정됐다. 이로써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정부부처는 연내 세종으로 둥지를 옮기게 된다.
26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청사 2단계 이전 준비를 위한 '제1차 이전기관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이전 일정을 확정했다. 이 회의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등 2단계 이전 대상 6개 부처 실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전 시기 조정 문제가 논의됐다. 일부 부처가 이전 시기를 올 12월이 아닌 내년 2월로 늦추자는 안을 제안한 것. 12월에 이전할 경우 자녀들의 학사 일정에 문제가 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새집증후군, 부동산 비수기에 따른 이사 문제 등도 이전 시기 연기 사유로 제시했다. 한 참석자는 "이전 시기를 내년 2월로 연기해달라고 안행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전 시기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다 당초 이전 계획을 수정할 만한 사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안행부 고위관계자는 "세종시에서 2월 이전에 반대 입장을 보이는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인 12월에 이전하는 걸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말까지 2단계 이전 대상인 6개 부처의 이전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부처별로 산업부가 12월 13~29일 사이에 이전한다. 보건복지부는 13일부터 이사를 시작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난 회의 결과 12월 내 모든 부처를 이전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며 "조만간 결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