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주 직원들 주거불편 없도록 적극 지원"

"울산이주 직원들 주거불편 없도록 적극 지원"

울산=정진우 기자
2014.06.27 08:26

[공공기관 지방이전, 현장을 가다]<1>-③[인터뷰]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

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
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

울산광역시 중구 구시가지에서 우정동 울산혁신도시로 들어서면 독특한 디자인의 고층 빌딩이 보인다. 올 하반기에 이전하는 한국석유공사 본사다. 이 건물은 석유시추공 모습을 형상화했다.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86%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건물이 완공된 이후 11월 중순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울산혁신도시의 '큰 형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직원이 900명에 가까운데, 다른 기관들보다 2배 이상 많다. 공사의 이전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 본사 건물 완공이 얼마 안남았다.

▶ 계획상으로 올해 10월10일이 준공일이다. 준공검사가 끝나면 바로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2007년 1월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전 작업이 시작됐으니 7년9개월만이다.

- 신사옥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다.

▶ 우리 공사의 정체성을 담아 시추공 모습을 디자인에 담았다. 특히 설계단계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건물 에너지 사용량의 13%를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다. 연간 12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기업의 본부로 손색 없도록 짓고 있다.

- 직원들의 현지 주거문제 등 회사 지원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울산혁신도시에 주택을 분양받은 직원과 개별적으로 주거지를 마련한 직원들에겐 주택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불가피하게 혼자 내려가는 직원에겐 정부 지침에 따라 단신부임자 숙소를 원룸형, 아파트 형태로 4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출퇴근과 근무여건, 사옥운영편의시설, 직원복리, 사무환경 등 이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 울산혁신도시 공사 현장에 가보니 환경이 열악했다.

▶ 공사에서도 정주여건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곳으로 이전하는 10개기관 3100여명 중 석유공사가 규모가 가장 큰 반면 이전시기가 10월 하순으로 계획돼 있어 이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사옥운영 측면에서 냉난방과 방재센터, 구내식당 운영 등 직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배려를 할 계획이다.

- 직원들의 애로사항은 뭔가?

▶ 아직 울산에 거주지를 마련하지 못한 직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주말에 상경하는 직원들에 대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이다. 자녀 교육여건과 방과후 돌봄학교 부족 등도 문제일거다.

- 석유공사가 울산을 에너지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 우리 회사 비전은 석유공사가 울산혁신도시에서 세계적인 에너지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동북아오일허브 프로젝트와 같은 역동적 사업수행을 통해 세계 석유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계획이다. 에너지 혁신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에너지산업 광역 클러스터 형성의 기초를 마련해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를 키우고 국가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것이다.

- 석유공사가 울산 이전 후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 울산 이전 이후 지역경제의 연관산업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공사가 보유한 비축기지 건설기술, 해외석유개발 노하우 전수 등 산학이 연계된 동반성장의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집중근무시간제, 유연근무, 시차출퇴근제 등을 활성화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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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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