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 CEO 포럼서 혁신·기업도시 투자유치 설명회...최문순지사 등 직접 참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가 원주 혁신·기업도시 투자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강원도의 물류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원주를 중심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수도권 기업 수요를 최대한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오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중견·중소기업 CEO초청 民官 오픈 포럼에서 강원 원주 혁신·기업도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강후 국회의원 및 중견중소기업 CEO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선·원주강릉선·수도권전철 추진…원주, 강원 물류 허브 중심지로=원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함께 있는 도시다.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다양한 개발호재가 기대되며 강원도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제2영동고속도로와 여주~원주, 원주~강릉 복선전철 추진에 따라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중앙선 고속화 철도가 2017년 예정대로 완공되면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불과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인천공항에서 50분이면 도착이다. 2016년 완공되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서원주까지 90분, 서울 강남에서 서원주까지 50분이 소요된다.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수도권 전철 여주-서원주 구간에 대한 공사가 이뤄질 경우 수도권과 원주의 접근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시세가 먼저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 강원도 측의 설명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원주지역은 지난 7월까지 땅값이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전국 평균보다 1.41%가량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지식기반형 연구생산단지를 목표로 26개 기업이 부지계약을 완료했으며 14개 기업이 입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누가의료기, 원주첨단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네오플램 등 3개사는 입주를 마쳤다. 특히 세계적 주방용품 제조회사인 네오플램은 경기도 화성 소재 쿡웨어공장과 화성·일산 등에 분산됐던 물류센터도 모두 원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원주 기업도시(혁신도시포함)는 우대지역으로 분류돼 수도권기업이 이주할 경우 입지보조금 120억원, 설비투자보조금 20억원 등 총 14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 12월 말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6년 말까지 입주하면 소득세 및 법인세를 3년간 전액 면제,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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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기기 산업인프라 구축=원주는 국내 의료기기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의료기기 특화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첨단의료기기 테크노타워,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 등 전국 최대의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 국내 유일 의료기기부분 마이스터고인 원주 의료고등학교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에서 관련 인력도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이전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원주 반곡동에 조성되는 원주 혁신도시는 13개 공공기관 중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내년까지 나머지 기관들도 이전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지원협의회'를 매분기 개최해 주택공급, 교통문제 및 어린이집, 초·중·고 등 교육대책 마련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시 인구가 2020년에는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 병원 등 편의시설도 점점 확충될 것"이라며 "원주가 기업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