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또는 고용자 수가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중소기업을 ‘가젤형 기업’이라고 일컫는다. 빠른 성장과 높은 순고용 증가율이 빨리 달리면서 높은 점프력을 지닌 가젤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우리나라의 가젤형 기업은 전체 기업의 약 8.3%로 그 수는 적지만 신규 일자리의 41.6%를 창출하고 있어 국가 고용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가젤형 기업과 더불어 해당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를 다투는 강소기업을 ‘히든챔피언’이라 일컫는 등 국가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수출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 정부의 국정 목표를 ‘창조 경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할 방안으로 핵심전략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를 내세웠다. 중소기업청에서는 가젤형 기업 육성사업을 시범실시하는 등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경제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이 필수적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올해 9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우수성공사례집 ‘꿈꾸고, 도전하고 창조하다’를 발간해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례집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에 성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우수 중소기업들의 사례가 담겨 있다.
대표적 사례로 친환경 청소용품 개발업체 ㈜클렘본, 핸드폰 부품 생산업체 ㈜와이솔을 들 수 있다. 이들 업체는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여 주목받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2005년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친환경 청소용품 개발에 대한 열정 하나로 사업에 뛰어든 (주)클렘본은 2008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원단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홈쇼핑에서 대히트를 친 청소용품 ‘캐치맙(Catchmop)’을 탄생시켰다. 2008년 5억여 원이었던 클렘본의 매출액은 지난해 210억 원으로 급증하여 5년 간 40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미국 등 27개국의 홈쇼핑에 청소용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와이솔은 2009년 중소기업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과제 착수 당시 341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401억 원으로 증가하여, 창업 7년 만에 매출 1000억 벤처기업의 대열에 들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장기반을 갖춘 이들 중소기업의 공통된 특징은 ‘기술혁신’이다. 이들은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으며, 안정적 성장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창조경제가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술혁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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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의 핵심 동력이다. 이러한 중소기업이 지속적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대한민국 미래가치의 핵심이자 성장의 든든한 밑거름으로서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모두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