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조사 개시..오늘 평택항서 차량 봉인

[단독]'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조사 개시..오늘 평택항서 차량 봉인

세종=유영호 기자
2015.09.24 08:23
폭스바겐 골프./사진=폭스바겐코리아 홈페이지
폭스바겐 골프./사진=폭스바겐코리아 홈페이지

독일 폭스바겐(VW)그룹의 디젤 승용차 배출가스 장치 조작 파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가 문제 차종에 대한 특별검사를 시작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평택항에 내려가) 조사 대상 차종을 1대씩 봉인할 계획"이라며 "봉인은 통관절차가 끝난 해당 차종 차량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일단 '수시검사' 형태로 차량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자동차 검사의 경우 차종별로 국내 최초 도입시 '인증검사'를 하고 이후에 수입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부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수시검사'를 통해 차량이 '인증검사' 합격 당시와 동일한지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이후 국내에 판대되고 있는 아우디 A3와 제타, 골프 등 3개 차종이다. 해당 차종은 지난 3개월간 국내에 6000여대 판매됐다.

한편 미 환경보호국(EPA)은 19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디젤 승용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자동차 승인 검사 시에만 정상 작동되도록 하고 도로를 실제로 주행할 때는 이 장치가 저절로 꺼지도록 차량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실제 주행 시에는 배출가스인 질소산화물(Nox)이 미 환경기준보다 최대 40배 초과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PA는 폭스바겐 제타·비틀·골프·파사트, 아우디 A3 등 5개 차종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기존에 판매된 48만2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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