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북미지역 무역관장들이 모두 모인 자리였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흐름 속에서도 북미 수출은 플러스 성장했다. KOTRA는 올해도 북미 시장은 고용·소비 호조가 지속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정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와 지지율 변화, 보호무역주의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은 변수로 봤다.
KOTRA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서 4대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무역분쟁·글로벌밸류체인(GVC) 재편 대응 △신산업 수출 지원 △소비재 수출 고급화 △투자 유치·진출 및 스타트업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KOTRA는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입처 전환 수요를 발굴해 한국 기업이 GVC 진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자동차부품(디트로이트), 기계장비(시카고), 에너지기자재(달라스) 등 무역관별 핵심 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한다. 단계별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CES 등 전시회와 반도체·로봇·항공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 등을 현장 지원하며 신성장 분야 진출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K라이프스타일' 소비재대전을 개최해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유도한다.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하이테크 신산업, 고급소비재 분야 등 융복합 사업도 추진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북미시장에서는 올해 세계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4차산업혁명 심화, 새로운 소비층 부상이 모두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며 "수출 구조개선과 부단한 혁신으로 신시장·신산업·신소비 등 변화에 적극 대응해 우리 수출기업이 보다 활발히 비즈니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