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들어 전국 모든 지역에 내려졌던 구제역 위기 경보가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축산농장 이동제한 등 구제역 방역조치가 로 8일자로 모두 해제됨에 따라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남 영암군과 무안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등에 대한 임상·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감염 항체(NSP) 양성축에 대한 도태(도축장에서 도축)가 마무리되는 등 모든 방역 조치가 완료됐다.
올 들어 구제역은 3월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첫 발생한 이후 4월 13일(32일간)까지 총 19건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방역 과정 중에 나타난 미비점과 일선 현장의 제도개선 요구 사항을 발굴해 올 하반기 중에 '구제역 방역관리 개선방안'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구제역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구제역 위기 경보는 하향 조정됐지만, 주변국에서 구제역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며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는 질병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백신접종을 비롯한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 차량·사람에 대한 차단방역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