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체로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대피자가 3000명을 넘어서고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총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 289.6㎜ △전남 함평 277.5㎜ △경남 합천 217.5㎜ △전북 남원 214.2㎜ △경남 산청 209.5㎜ △광주 209.3㎜ 등이다.
이번 호우로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8시5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국은 하천에서 약 500m 떨어진 한 마을 입구 농수로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중대본은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피해인지 확인 중이다.
공공시설 70건, 사유시설 88건 등 시설피해도 발생했다. 도로침수·수목전도·건물침수·단수·가축폐사 등이다. 소방청은 인명구조 23건, 급·배수 지원 17건, 안전조치 594건 등 총 634건의 소방활동을 했다.
이번 비로 9개 시·도 2164세대에서 3049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대다수가 귀가한 상태다. 현재 둔치주차장 56개소, 세월교 36개소, 하천변 51구역, 하상도로 35개소 등으로의 진입이 통제 중이다.
중대본은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쯤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중대본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까지 부산, 경남남해안,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강원과 충청, 남부지방에는 밤까지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