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환상품 하루평균 거래액 857억달러…전세계 14위

韓 외환상품 하루평균 거래액 857억달러…전세계 14위

김주현 기자
2025.10.01 12:00
26일 서울 시내의 환전소에서 관광객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26일 서울 시내의 환전소에서 관광객들이 환전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이 85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년 전보다 26.5% 늘었다.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3년 전보다 1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2025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은 일평균 9조6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2022년 4월(7조5000억달러) 대비 28.5% 늘었다.

지난 4월초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현물환 거래(3조달러)는 41.8% 증가했다. 전체 외환상품시장에서의 비중(27.9% → 30.8%)도 확대됐다. 외환스왑 거래(4조달러)는 4.9% 늘었다. 전체 외환상품시장에서의 비중(50.9% → 41.5%)도 축소됐다. 다만 여전히 거래규모 비중은 가장 크다.

선물환(1조8000억달러)과 통화스왑(2000억원) 거래는 각각 59.5%, 38.9%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88.4→89.2%) 개재 거래비중(비중 합계:200%)이 확대됐다. 유로화(30.6→28.9%)와 영국 파운드화(12.9→10.2%)는 점유율이 축소됐다.

반면 중국 위안화(7→8.5%) 등의 점유율이 확대됐다. 일본 엔화(16.7→16.8%)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원화(1.8→1.8%)의 거래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위도 12위로 직전 조사와 같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일평균)은 26.5% 증가한 857억2000만달러다. 전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비중은 0.7%를 차지했다. 조사대상국 가운데 순위는 14위다. 3년 전(15위)보다 1계단 올랐다.

아울러 지난 4월중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거래액(일평균)은 7조9000억달러로 3년 전 대비 58.6% 증가했다. 금리파생상품시장은 단일통화 금리 계약과 연계돼 현금흐름이 결정되는 이자지급형 금융상품거래를 뜻한다.

한은은 "3년 전 조사 당시 리보 금리 산출 중단으로 1995년 조사 실시 이래 처음으로 거래액이 줄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은 일평균 145.9억달러로 2022.4월(108.3억달러) 대비 34.7% 증가했다.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비중은 0.2%로 집계됐다.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8위로 3년 전 대비 1단계 하락했다.

BIS는 전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규모·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전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 조사를 실시한다.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시장 개혁 논의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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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사회부 김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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