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진원 '해외전시 지원사업' 통해 505개사 글로벌 눈도장
올해도 프랑스 비바테크 등 5개 전시회 170개사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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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는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한다.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나도 해외 바이어나 투자자, 파트너를 직접 만날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에 단독 참가하려 해도 비용이 부담된다. 전시 마케팅 노하우나 현지 네트워크도 부족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스타트업들의 이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기술전시회에 K-스타트업의 진출을 돕는 '해외 전시회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두보 마련을 위해 △전시 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투자사·바이어 등 현지 네트워킹 기회를 종합 지원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2023~2025년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VIVA TECH) 등 5개 전시회에 12차례 참가를 지원했다. 참가한 스타트업은 505곳에 달한다.
보여주기식 참가를 넘어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성과도 잇따랐다. 참여 기업들은 해외 전시회를 계기로 총 696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 기준으로는 1조1103억원에 달한다. 기업 1곳당 평균 22억원 가량의 성과를 창출한 셈이다.
피지컬AI 스타트업 시에라베이스의 김송현 대표는 "스타트업에게 해외 전시는 현지 고객의 생생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잠재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로, 글로벌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며 "시에라베이스는 CES 2025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글로벌 기반을 마련하고 성과를 내면서 국내 PoC(기술 검증)의 신뢰를 높였다"고 전했다.
올해도 K-스타트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해외 전시회 지원사업이 이어진다. 우선 6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에 약 20곳의 스타트업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10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SWITCH(Singapore Week of Innovation and TeCHnology, 싱가포르 혁신기술주간), 11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박람회 BIBAN에도 각각 20곳의 스타트업이 나간다.
11월 인도 BTS(Bengaluru Tech Summit, 벵갈루루 테크서밋)에도 10개사 안팎을 선발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CES 2027에는 약 100곳의 스타트업과 함께 나간다. CES에선 창업진흥원이 자체 선발한 30곳 안팎의 스타트업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꾸릴 예정이다.
모든 전시회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창업진흥원이 전시회가 열리기 5개월 전 통합관 참여기관·기업을 모집하고, 선발 이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마케팅·시장 교육, 비즈매칭 등 역량강화에 착수한다. 전시회가 끝난 뒤 1개월 이내에 리뷰세미나 등 성과조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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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K-스타트업이 더욱 주목받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창업진흥원과 코트라 중심으로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축하고 참여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K-스타트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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