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되는 첫날인 2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모바일 간편결제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2025.09.29.](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0210194921520_1.jpg)
정부가 내년에 2곳 정도의 지역관광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해 재정 지원 등에 나선다.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도 검토해 숙박업 등 서비스산업 발전을 모색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서 관계부처, 경제단체, 민간 전문가 등과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전담반'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전담반은 서비스산업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구성한 장관급 회의체다. 첫 회의에선 서비스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관광을 안건으로 올렸다.
한경협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굴한 33개의 정책건의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7개 업종으로 정의된 국내 관광산업 범위 개편, 데이터 기반 관광정책 체계 구축, 지역관광 교통망 구축, 대형 공연장 확충 등의 건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건의 사항과 맞물려 관광산업 업종체계를 재편하는 등 관광진흥법을 정비한다. 아울러 다양한 숙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를 검토하고 숙박업 진흥체계를 강화한다.
흩어져 있는 국내 관광 데이터는 하나로 모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K팝 공연장도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도록 지방과 협력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등 외국인 모바일 인증체계 역시 개선한다.
서울 외 지역에 글로벌 수준의 관광 권역을 육성하기 위해선 지역관광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내년에 2곳 정도의 선도지역을 선정해 재정, 관광 프로그램 개발, 규제 완화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올해 연말까지 마련한다.
이번달 말 경주에서 열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도 관광과 연계한다. 정부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교통, 숙박, 쇼핑 등 외래객 불편 상황을 점검한다. 행사 이후에는 국제행사 유치 확대 등 APEC 유산을 적극 활용한다.
구 부총리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혁신, 서비스 기업의 성장, K-서비스 수출 확대, 신서비스 출현을 위한 규제 혁파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