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미 재무장관이 만나 관세협상을 이어나갈지도 관심사다.
14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등에 참석한다.
G20 재무장관회의와 IMF·WB 연차총회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데, 구 부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이들 회의체에 참여한다.
15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선 세계 경제와 금융안정성 현안, 국제금융체제 논의가 이뤄진다.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 금융부문 현안 등의 논의도 예정돼 있다.
구 부총리는 15일 올해 G7(주요 7개국) 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인공지능과 금융범죄, 사기를 주제로 열리는 G7 고위급 대화에도 나선다.
17일에는 IMF 이사국 대표 자격으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25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하는 IMFC 회의에선 세계경제 상황과 대응방안, IMF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D.C. 방문을 계기로 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 IMF·WB 총재 등과 면담한다. 제임스 롱스돈 피치(Fitch)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발레리 위흐뱅 유로클리어그룹 대표와의 만남도 이뤄진다.
한편 구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기간 중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만남을 요청한 상태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면 한미 통화스와프 등의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