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감소세가 이어졌던 근로자 수가 최근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고용시장이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는 침체가 계속됐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35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3000명(0.1%)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대비 감소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9월에는 전년 대비 5만명 늘면서 9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10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종사상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2만5000명 늘었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8000명 줄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2만7000명 줄어든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5만명 증가했다.
종사자수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9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만9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9000명) 등이다.
반면 건설업은 8만1000명 감소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로 나타났다. 제조업 역시 전년 대비 1만7000명 줄어들며 2023년10월 이후 25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안에서는 △식료품 제조업(+4000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4000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4000명) 등에서 종사자가 늘었으나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6000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5000명) △섬유제품(-5000명)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남(+1만3000명) △경북(+7000명) △울산(+7000명) △대구(+7000명) △인천(+5000명) △충남(+5000명) △전북(+5000명) 등에서 늘었다. 반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2만4000명, 1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9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33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375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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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근로자 임금은 461만원으로 전년 대비 0.4%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80만5000원으로 3.2%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의 경우 추석 시기 차이로 인해 특별급여(명절 상여금 등)가 감소했으나 정액급여와 초과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 월급여가 1164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 및 보험업(732만4000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37만원) △정보통신업(542만9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