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 정책면세점 입점으로 인지도 '↑쑥'…"매출 상승·해외 진출까지"

풍기인삼, 정책면세점 입점으로 인지도 '↑쑥'…"매출 상승·해외 진출까지"

세종=오세중 기자
2025.12.04 14:19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 전경./사진=한유원 제공.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 전경./사진=한유원 제공.

브랜드 인지도가 약해 성장에 한계를 겪던 한 중소기업이 정책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매출 확대와 해외 수출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했다.

1994년 설립된 홍삼 식품 제조 기업인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이다.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은 인삼 농사를 짓던 조부의 뜻을 이어받아 인삼 재배 전문 농가 운영을 시작한 김정환 대표가 창업했다.

김 대표는 재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창업 초기, 정관장에 인삼 원물을 납품했다. 그러나 단순 납품만으로는 농가 공동체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가공업 진출을 위해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초기 김 대표는 인삼을 삶고 데치는 공정을 자체 개발해 이를 적용한 '태극삼'을 탄생시켰다. 1997년 홍삼 전매제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홍삼 가공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품질 중심 경영이라는 목표 아래 홍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액상스틱, 절편 등 제품군을 넓혔다.

기술력과 제품력을 쌓아왔지만 중소기업 특성상 자금력과 브랜드 인지도에서 한계를 느꼈다. 성장의 발판을 찾던 김 대표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운영하고 있는 '정책면세점'에 입점을 결정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총 4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정책면세점'(판판면세점)은 중소기업 제품 전용 면세판매장으로 입점 중소기업의 해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입점 중소기업은 민간 면세점 대비 저렴한 수수료와 전문 판매 인력 지원, 프로모션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면세점은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첫 무대'이지만 민간 대형 면세점은 높은 수수료와 인건비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합리적 수수료와 판매인력 지원 등에 매력을 느껴 정책면세점 입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공신력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해외 고객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해 매출 발생 이상의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현재 우리 제품은 미국, 베트남, 캐나다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에서 보던 상품을 정책면세점에서 다시 만났을 때 느끼는 반가움과 신뢰도 중요한 마케팅 자산"이라며 "판판면세점 입점 후 매출히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베트남에서 매출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며 "생산량 확대에 따라 고용과 현지 판매처 등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정책면세점 입점은 중소기업에게 매우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 우수한 제품이 정책면세점을 통해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라고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도 그 일원으로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흙은 결코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창업 철학을 지키며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건강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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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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