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최대 1.7배 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케이펫페어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부스에서 반려견이 상담을 받으며 하품을 하고 있다. 2025.08.13.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2211141664275_1.jpg)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가 지역별로 최대 1.7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 진료 항목인 CT·MRI에서 지역간 진료비 격차가 두드러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동물병원 주요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라 2023년부터 현황을 조사해 시·군·구별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부터 공개 진료비 항목이 11종에서 20종으로 확대됐다. 예방접종비(1종), 혈액검사비(2종), 영상검사비(3종), 투약·조제비(3종) 등이 새로 포함됐다.
조사 결과 진료 항목별 지역 간 차이는 상담료가 가장 컸다. 대전은 평균 상담 비용이 1만2881원이었지만 전남은 7389원으로 1.7배 차이가 났다.
고가 친료 항목인 CT·MRI도 비용 격차도 컸다. CT 평균 비용은 광주(76만5375원)가 경남(49만5375원)보다 1.6배 비쌌다. MRI도 충남(98만1750원)이 경남(61만6667원)의 1.6배 수준이었다.
지역별 가격 차이가 가장 작은 항목은 방사선촬영비(1.1배)와 혈액화학검사비(1.1배)였다. 경남의 평균 방사선촬영비는 4만8665원인 반면 경북은 4만3186원이었다. 제주의 평균 혈액화학검사비는 8만9730원, 전북은 7만8560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보다 지역 간 평균 진료비 차이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지역별로 최소 1.2배에서 최대 2배까지 진료비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진료 비용이 오른 항목은 9종이다. 방사선 검사비(8.3%), 상담료(6.5%), 초진 진찰료(2.2%)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전혈구 검사비(10.6%)와 고양이 종합백신(1.2%) 2종은 하락했다.
주원철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로 인해 동물병원 간 가격 경쟁이 유도되고 있어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합리적인 의료 서비스 선택과 지역별 진료비 편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