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의약품 수요 증가…반려견 심장질환 치료제 등 7건 허가

반려동물 의약품 수요 증가…반려견 심장질환 치료제 등 7건 허가

세종=이수현 기자
2026.02.23 11:01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150회 웨스트민스터 케널클럽 도그쇼(WKC) 출전견들이 시연 구역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그쇼에 미국 전역과 18개국에서 212개 품종, 약 2500마리의 다양한 견종이 참가했으며 심사 위원들은 품종, 쇼맨십, 워킹, 어질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 최고의 반려견을 선정한다. 웨스트민스터 케널클럽 도그쇼는 1877년 개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벤트로 꼽히며 AKC 유카누바 도그쇼(미국), 크라프트 도그쇼(영국)와 함께 세계 3대 도그쇼로 불린다. 2026.02.03. /사진=민경찬
[뉴욕=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150회 웨스트민스터 케널클럽 도그쇼(WKC) 출전견들이 시연 구역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그쇼에 미국 전역과 18개국에서 212개 품종, 약 2500마리의 다양한 견종이 참가했으며 심사 위원들은 품종, 쇼맨십, 워킹, 어질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 최고의 반려견을 선정한다. 웨스트민스터 케널클럽 도그쇼는 1877년 개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벤트로 꼽히며 AKC 유카누바 도그쇼(미국), 크라프트 도그쇼(영국)와 함께 세계 3대 도그쇼로 불린다. 2026.02.03. /사진=민경찬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반려견 심장질환 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용 신약 허가 건수는 총 7건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허가된 품목은 개 대상 품목 5건으로 심장질환 치료제 2종과 구강흑색종·피부비만세포종 치료 항암제 2종, 심장사상충 예방·기생충 감염 관리용 복합 구충제 1종이 포함됐다.

고양이 대상 품목은 전신성 고혈압 치료제 1종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치료제 1종이 허가됐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신약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9.2%로 3가구 중 1가구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동물약품 업계에서는 안전성·유효성·기준규격 자료를 모두 갖춰야 하는 심사 특성상 시장 진입이 지연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검역본부는 2024년 5월 '동물용 신약 전담 심사팀'을 신설해 임상시험 설계 자문과 자료 작성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국내 제조사가 개발한 반려견용 심장질환 치료제도 승인됐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경쟁력이 입증된 사례다. 반려견용 항암제 2종은 신속 심사 절차를 적용해 희귀질환 치료제의 국내 도입 시기가 앞당겨졌다.

검역본부는 수요가 늘고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고난도 신약에 대한 심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반 동물용의약품보다 심사 기준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품목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도 높인다.

반려동물용 의약품에 특화된 심사 기준을 체계화한 가이드라인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7건의 동물용 신약 허가 성과를 거둔 것은 전담 심사팀 운영을 통해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해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고 반려동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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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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