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AP/뉴시스] 미 중부사령부가 제공한 부분 삭제 영상 사진에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내 시설 단지를 타격하고 있다. 2026.03.03.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0309493812861_1.jpg)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매일 비상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상황 변화에 대응한다. 충분한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동 외 물량 확보도 추진한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3일 오전 8시20분 외교부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전일 큰 폭 상승 출발했던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큰 가운데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주식시장은 아시아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미국 S&P500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유럽 주요국 주가는 하락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상황 전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내외 에너지시장 및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100조원+α 시장안정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 편승한 가짜뉴스 유포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수급 상황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중동 지역에 위치한 우리 선박의 특이 동향은 발생하지 않았다.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충분한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를 대비해 중동 외 물량 확보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기업의 피해·애로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이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2.2%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운영하는 총 20조3000억원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차관은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양상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중동 상황이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매일 개최해 향후 상황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