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국세수입이 증권거래세와 소득세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최근 5년 진도율을 상회할 정도로 세수 상황이 좋았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세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조8000억원 증가한 18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호황을 이어갔던 증시 상황이 국세에도 반영됐다. 지난 2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조원 증가한 1조3000원이다. 증가율만 따지면 372.2%에 이른다.
코스피 증권거래세에 연동된 농어촌특별세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억원 증가한 1조2000억원이다. 증시 호황으로 거래대금이 늘어났고, 증권거래세율까지 인상된 효과가 반영됐다.
지난 2월 소득세 수입은 상장주식 양도차익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9000억원 증가한 14조1000억원이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수입액 증가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유류세 등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각각 2000억원 늘었다. 관세 수입은 수입액 증가로 1000억원 증가했고,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2월 누적 국세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0조원 증가한 71조원이다. 부가가치세(4조1000억원), 소득세(2조4000억원), 증권거래세(1조2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국세수입이 늘었다.
정부가 예상한 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390조2000억원이다. 목표액 대비 실적액을 의미하는 국세수입 진도율은 2월까지 1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6.3%)나 최근 5년(16.8%) 진도율을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