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신현송 총재 체제 기대…일관된 소신·내부 소통 중요"

한은 노조 "신현송 총재 체제 기대…일관된 소신·내부 소통 중요"

최민경 기자
2026.04.21 11:43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1.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전임 이창용 총재에 이어 국제 경험을 두루 갖춘 금융안정·통화정책 분야 세계적 석학이 당행 수장으로 임명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은 노조는 21일 성명을 통해 "신현송 총재 체제에서 한은의 대내외 위상이 계속해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통화정책의 일관성과 조직 내부 소통을 강하게 주문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각득기소(各得其所), 일이관지(一以貫之)"를 제시하며 소신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노조는 "신 총재는 거시금융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학계와 국제결제은행(BIS)에서 활약해 온 바, 이러한 과거 경력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은 총재에 임명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신 총재가 과거로부터 가져온 지론을 우리나라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신임 총재는 기존에 가져온 소신에 변화가 있으면 안 된다"며 "한국적 토양 속에서 그 소신을 일관되게 현실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디 한국에 와서는 달라졌다는 말을 듣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여민동락(與民同樂), 이청득심(以聽得心)"을 제시하며 내부 소통을 주문했다. 노조는 "신 총재는 폭넓은 국제 경험을 갖추었지만 모국에서의 조직 운영 경험은 전무하다"며 "한국은행은 BIS보다 복잡한 조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까운 경영진보다 멀리 있는 구성원과 더욱 소통하고 공감하길 바란다"며 "낮은 직급의 직원과 지역본부와 먼저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조직 구성원과 한마음이 되는 총재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은행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을 응원하고,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조직 발전을 위해 총재와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민경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최민경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