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R&D사업화 유동화보증' 신설…기술사업화 800억원 금융지원

기보, 'R&D사업화 유동화보증' 신설…기술사업화 800억원 금융지원

세종=오세중 기자
2026.08.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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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본점./사진=머니투데이 DB.
기보 본점./사진=머니투데이 DB.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와 공공연구기관(공공연)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을 신설했다.

기보는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을 통해 올해 8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보증상품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에 따라 정부R&D 성과와 공공연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혁신기업의 사업화 단계에 대한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기술혁신기업들이 우수한 R&D 성과를 보유하고도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화 단계에 특화된 금융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기보는 여러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채권 등을 묶어 유동화하고 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하는 방식의 사업화 전용 유동화보증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은 정부R&D 완료과제와 공공연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공공연이 보유한 기술이전 기술료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금융상품이다.

기보는 기업의 기술성·시장성·사업성과 기초자산의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기술혁신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등급별 최고보증한도 및 기준보증요율 우대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지방소재 중소기업 등에 대한 평가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뿐만 아니라 공공연의 기술료채권도 유동화 대상에 포함해 기술사업화 금융지원의 범위를 한층 넓혔다.

기보는 지난 6월 'R&D사업화 프로젝트보증'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에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을 도입해 기술사업화 단계에 대한 금융지원 방식을 다각화했다.

이를 통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회를 확대하고 R&D 성과가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형택 기보 이사장은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후속 사업화 과정에 대한 금융지원도 매우 중요하다"며 "기보는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을 통해 기술혁신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R&D 성과와 공공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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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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