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부터 케냐까지…K농업 현장 뛸 연구원 17명 뽑는다

네팔부터 케냐까지…K농업 현장 뛸 연구원 17명 뽑는다

세종=정혁수 기자
2026.09.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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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15개국 KOPIA센터 파견인력 공개 채용
-28일~10월 8일 접수…현지 농업기술 협력사업 참여

2023년 9월5일 필리핀 라구나주 시닐로안에서 열린 'KOPIA 필리핀 채소 시범마을 시설 기반시설 준공식'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당시 이규성 코피아센터소장,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정혁수
2023년 9월5일 필리핀 라구나주 시닐로안에서 열린 'KOPIA 필리핀 채소 시범마을 시설 기반시설 준공식'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당시 이규성 코피아센터소장,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서효원 국립식량과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정혁수

네팔의 농업 현장을 살피고, 케냐의 연구기관과 기술을 나눌 청년 연구원을 찾는다. 농촌진흥청이 개발도상국 농업 현장에서 일할 코피아(KOPIA) 센터 파견연구원 17명을 공개 채용한다.

농촌진흥청은 2027년 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중남미 등 15개국 코피아 센터에 파견할 일반연구원 14명과 통역연구원 3명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피아는 협력국의 농업 여건에 맞는 기술을 현지 연구기관과 함께 개발·보급하는 농촌진흥청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이다. 파견연구원은 현지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주재국의 농업기술 정보를 조사·분석한다. 사업 관리와 홍보 업무도 맡는다.

파견 인원은 아시아·CIS 7명, 아프리카 8명, 중남미 2명이다. 네팔·라오스·몽골·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파키스탄에서 각 1명, 가나·세네갈·에티오피아·짐바브웨에서 각 1명, 카메룬과 케냐에서 각 2명이 근무한다. 중남미에서는 과테말라와 도미니카공화국에 각각 1명을 파견한다.

일반연구원은 농학계열 전문학사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대학 재학생은 2027년 2월까지 4학기 수료 예정인 경우 지원 가능하다. 통역연구원은 프랑스어 또는 스페인어 전공 대학 졸업자와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원서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코피아 누리집(http://itcc.rda.go.kr)을 통해 접수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1월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견기간은 2027년 2월 1일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 12개월이다. 다만 가나·과테말라·도미니카공화국은 사업 지속 여부에 따라 계약기간이 2027년 말까지로 조정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파견연구원에게 월 급여와 별도로 주택 임차료, 어학수강료, 왕복항공료, 비자 발급 및 예방접종 비용 등을 지원한다. 현지에서 부상이나 질병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보험과 긴급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이경희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코피아 사업을 통해 협력국에 맞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해외 농업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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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에서 농업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 저널리즘스쿨에서 1년간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2013년부터 농식품부를 출입하며 한국 농업정책과 농업현장의 이야기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농업분야에 천착해 오는 동안 '대통령표창'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하는 '농업의 무한변신'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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