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지TV “한류열풍, 한국정부가 날조” 파문

日후지TV “한류열풍, 한국정부가 날조” 파문

김예현 인턴기자
2011.02.28 15:17
↑일본 후지TV에서 '한류열풍 조작설'을 주장하는 동영상 캡처
↑일본 후지TV에서 '한류열풍 조작설'을 주장하는 동영상 캡처

일본 방송에서 “한류열풍은 한국 정부에서 조작한 것”이라며 케이팝(K-pop) 관련 유투브 동영상의 높은 조회수 등이 모두 날조라고 주장해 논란이다.

해당 방송은 지난 26일 일본 후지TV 정보프로그램 ‘미스터 선데이’에서 기획된 ‘케이팝에 빠지는 여자들, 한류 남자에 끌리는 이유’ 방영분의 일부다.

방송에서 언론인 키무라 타로는 “한국 정부에는 ‘브랜드위원회’가 있어 케이팝을 브랜드화 하는 광고 대리점을 통해 유투브 등에 올라온 케이팝 동영상 재생수를 인위적으로 늘린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서 광고 대리점에 돈을 주면 이들이 동영상 조회수를 올려 한류열풍 조작에 동원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문화를 거국적으로 세계에 전파하려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동영상 재생수를 날조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은 사기행위다”고 말했다.

“매년 유행한다는 패션도 사실은 패션업계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조장하고, 억지로 만들어낸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며 “매스컴을 사용하면 유행하는 것처럼 대중들을 세뇌하는 것도 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케이팝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AKB48(일본의 대표 걸그룹) 등이 매스컴을 통한 억지 유행을 만들고 있어 한 번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조작과 왜곡은 일본의 특기다”, “저것도 대본이냐. MC가 주장하는 한류조작설의 출처가 어딘지 궁금하다”, “한국이 잘 나가면 무조건 국책에서 비롯됐다고 우긴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일본 언론은 한류열풍 조작설을 포함해 카라 불화설, 한국 아이돌 성형 등 한류 흠집내기식의 방송으로 국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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