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연예인을 사칭하는 트위터 계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월드스타 김윤진(37)을 사칭한 트위터가 2년 간 운영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 동안 김윤진의 트위터로 알려졌던 '@Yunjin_Kim'이라는 트위터 계정은 지난 2009년부터 프로필에 김윤진의 사진을 게재한 상태로 운영됐다. 이 계정은 영어로 쓴 글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김윤진의 근황을 전했다.
사칭 트위터러는 지난 2010년 5월 김윤진이 출연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 시즌6 파이널' 종영 당시 "드디어 로스트가 끝났다"며 "매우 기쁘다"는 글을 남겼다. 그 해 6월에는 "로스트 팀이 그립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8800명의 팔로워들이 김윤진의 트위터라고 믿었던 해당 계정은 가짜였다. 김윤진 소속사 자이온엔터테인먼트 이성창 팀장은 "김윤진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트위터 계정은 가짜"라며 "김윤진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위터러들은 사칭 트위터러에게 '완전히' 속은 채 해당 계정의 글을 보고 김윤진을 향해 글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09년 영화 '하모니'에 출연했던 배우 김현아는 3일 김윤진의 트위터에 "언니, 하모니 함께 출연했던 김현아입니다"라며 "언니도 트위터 하시네요"라고 안부를 물었다.
김윤진 사칭 트위터에는 팬들이 남긴 안부글이 많았다. 한 트위터러는 "김윤진이 나를 먼저 팔로잉했다"며 "영어로만 트위터를 하시는 게 인상적인데, 정말 김윤진이 맞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윤진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할 당시에도 그녀가 한국을 방문하면 "오늘 한국에 오셨다던데 몸 건강히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는 격려글을 보내는 트위터도 있었다.
이처럼 연예인을 사칭한 트위터 계정으로 인한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됐다. 작년에는 탤런트 이민호와 정일우를 사칭하는 트위터 계정이 발견돼 트위터러들을 당혹케 했다. 특히 정일우 사칭 트위터 계정 개설자는 정일우와 친한 연예인들과 대화를 나눠 충격을 줬다. 이외에도 가수 이효리와 탤런트 이병헌, 장근석 등도 사칭 트위터에 곤란을 겪었다.
한편 김윤진은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심장이 뛴다' 이후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미국과 국내를 오가며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음 작품은 국내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여름 국내 영화 촬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