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희준이 아내인 모델 이혜정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늦망주' 특집으로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희준은 "결혼 3주 전에 아내가 갑자기 잠수를 탔다. 저는 너무 놀랐는데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더라"라며 이혜정이 결혼 전 메리지 블루를 겪었다고 말했다. 메리지 블루는 결혼을 앞둔 남녀가 겪는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함을 말한다.
결국 일주일 만에 이혜정을 찾았다는 이희준은 "아내가 내게 '오빠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강으로 나오라고 하더라. 가자고 했더니 자기 차에 타라더라"라며 "내가 뭘 잘못한 지 모르겠는데 일단 사과하고 '집에 가자' '사랑한다'고 빌었다"고 전했다.
또 "지금도 이해는 잘 안간다. 그때 이야기를 하면 '내가 그랬어?'라고 한다. 그때 그런 호르몬이 나왔나보다"라고 덧붙였다.
이희준은 설거지를 하다 눈물을 흘린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아내가 육아에 지쳐있길래 내가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소리가 시끄러웠나보다. 아내가 '깨우려고 작정했어?'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서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당에 나서 있는데 '이게 내가 꿈꾸던 42살인가?' 싶어서 눈물이 났다. 다시 들어왔는데 아내가 '미안해'라며 사과하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이희준과 이희준 부인 이혜정은 지난 201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