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5등 공대생→배우 차서원 "밥먹을때 말고 일어난적 없어"

전교5등 공대생→배우 차서원 "밥먹을때 말고 일어난적 없어"

류원혜 기자
2022.05.04 06:53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배우 차서원(31)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는 차서원이 출연했다. MC 이이경은 차서원의 외모에 "너무 잘생겼다. 일반인이 아니다. 눈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지석진은 "나는 다시 태어난다면 석고상 같은 미남 얼굴보다 이 정도 매력 있는 얼굴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이 정도면 엄청 미남이다"라며 놀랐고, 이이경은 "형은 액체 괴물 같다"고 펄쩍 뛰었다.

차서원은 '어렸을 때부터 잘생겼는지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다. 어렸을 땐 못생겼다. 중학교 때 왁스 바르면서 (알았다)"고 답했다. 김종민은 "남자는 헤어스타일이 중요하다. 헤어스타일 조금만 바꾸면 나랑 비슷할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서원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중학교 때 교육청 정보 영재 교육을 받았다. 컴퓨터에 두각을 보이는 친구들과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라며 "고등학교 땐 카이스트 정보 영재원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석진은 "공대 영재였네"라며 감탄했고, 차서원은 "반에서는 항상 1등하고 전교에서는 1등까진 아니어도 5등은 했다"고 자랑했다.

차서원은 아버지의 위암 투병 소식 이후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새로운 친구들 만나니까 놀고 싶었다"며 "아버지가 고1 때 학교에 차로 태워다 주면서 '항상 너를 믿는다'고 하시더라. 시험 치는 날이었다. '왜 부담 주시냐' 하고 내려서 시험을 봤는데 너무 못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떡하지'하면서 나왔는데, 어머니가 병원 중환자실로 오라고 전화하셨다. 병원에 갔더니 아버지가 위암에 걸려 누워 계셨다"며 "내가 가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장학금 받는 대학교를 가려고 그때부터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다. 아버지는 지금 회복해서 괜찮으시다. 학교에서 밥 먹는 것 빼고 (책상에서) 일어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차서원은 배우를 꿈 꾼 계기에 대해 "고2 때 우연히 봉사활동에서 인권 연극을 보고 '나도 저 무대에 서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극단을 쫓아다니면서 연기 어떻게 하냐고 하다가 어머니께 걸려서 파리채로 맞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대학 가고 하라 하셔서 공대에 갔다"며 "UNIST(울산과학기술원)라는 울산에 있는 대학교에 장학금 받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꿈을 놓을 수 없었던 차서원은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어머니께 '서울에 연기하러 가고 싶다'고 했다. 대학은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서울에서 울산까지 1년 동안 KTX 타고 다녔다"며 "아르바이트 4개 하면서 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 시험 보고 들어갔다. 같은 대학원에서 영화 연출도 전공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후회하지 않냐"고 물었고, 차서원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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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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