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방송을 시작한 고수의 ‘이한신’이 호성적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한신’은 올해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중 ‘내 남편과 결혼해 줘’(5.2%) 다음으로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반면 ‘취하는 로맨스’는 1%대 시청률에 머물며 비상에 걸렸다.
tvN 월화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연출 윤상호 극본 박치형, 이하 ‘이한신’)는 지난 18일 방송된 1회에서 시청률 4.6%(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다음날(19일) 방송된 2회에서는 5.4%를 찍으며 전날보다 0.8% 수치가 뛰었다.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아낌없이 망가진 고수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

‘이한신’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인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다. 첫 주 방송분에서는 가석방 심사관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한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고수는 재벌 회장 앞에서 비굴한 태도를 보이거나, 반짝이 의상을 입고 노래하는 등 거침없이 망가졌다.
‘이한신’ 1, 2회에서는 이한신이 오정그룹 지동만(송영창) 회장의 신임을 얻어 가석방 심사관 자리를 꿰찼는데, 그가 가석방 심사관이 되려던 이유가 지동만의 가석방을 막고 그의 아들 지명섭(이학주)도 응징하기 위한 것이었음이 밝혀져 흥미로움을 더했다. 이한신이 교도관 시절, 믿고 따르던 선배 천수범(조승연)이 지명섭의 가석방을 막았다는 이유로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을 목격한 후 오랜 기간 복수 계획을 세웠다. 부정부패에 맞서는 이한신이 앞으로 어떤 응징으로 사이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ENA 월화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연출 박선호, 극본 이정신)는 이번 주 방송된 5회(18일)와 6회(19일)에서 각각 1.5%와 1.9%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방송에서 2.1%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던 ‘취하는 로맨스’는 이번 주 다시 시청률이 하락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취하는 로맨스’ 5, 6회는 두 주인공 채용주(김세정)와 윤민주(이종원)의 로맨스에 급물살을 타면서 시청자들의 설렘 모멘트를 자극했다. 초민감자인 윤민주는 채용주를 향한 두근거림이 다른 사람의 것이라 착각했으나, 이내 그 떨림이 자신의 것임을 깨달았다. 여기에 채용주가 6년 전 자신 생명의 은인임을 알게 됐다. 윤민주는 채용주를 향한 감정을 자각한 후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직진하고 있는 가운데, 둘의 특별한 인연까지 더해진 상황이 이들 관계에 어떤 불씨를 댕길지 궁금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