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연이 안방극장으로 온다. 2024년, 극장에서 본 쓴맛을 단맛으로 털어낼 수 있을까.
임지연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주인공 옥태영 역을 맡았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임지연은 극 중 도망친 노비에서 아씨로 운명을 뒤바꿀 가짜 옥태영을 연기한다. 노비 구덕이, 가짜 옥태영의 복잡한 여인의 삶을 그려낸다. 생존하기 위해 가짜의 삶을, 그 가짜의 삶에서 노비였기에 빛을 보지 못했던 여러 능력을 발휘해 새 삶을 일궈낸다.
'옥씨부인전'을 통해 연기력 뽐낼 임지연에게 쏠리는 관심이 높다. 임지연이 사극인 '옥씨부인전'을 통해 '인생캐(인생 캐릭터) 경신'과 '2024 JTBC 최고의 드라마'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관심이다.
임지연은 올해 영화 '리볼버'로 극장가에 출격한 바 있다. 지난 8월 개봉했던 '리볼버'는 임지연 외에 전도연, 지창욱 등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작품. 그러나, 누적 관객 수 24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했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지만, 관객들을 붙잡지는 못했다. 이에 임지연도 '리볼버'의 흥행 참패 쓴맛을 봤다. 모처럼 대중 앞에 나섰던 임지연이었지만, 여름의 폭염에 증발한 물처럼 관객들 앞에서 증발했다.
'리볼버'로 연기 변신에 나섰지만,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임지연이다. 이런 상황에서 임지연에게 기회가 왔다. '옥씨부인전'에서처럼 노비로 인생 역전,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옥씨부인전' 티저, 예고 영상에서는 임지연이 비록 가짜의 삶이지만, 인생 역전을 이루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요즘 말로 신분 도용, 신분 세탁하는 상황. 노비 구덕이에서 아씨 옥태영으로 인생이 바뀌는 상황은 흥미를 자아냈다. 노비 구덕이로 다져진 일머리, 손재주, 운동신경까지 여느 양반댁 아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뽐낸다. 이타적인 마음씨까지 더해 신분을 뛰어넘는, 가짜지만 진짜 그 이상의 완벽한 아씨로 탈바꿈한다. 노비의 인생 역전은 올해 방송됐던 KBS 2TV '고려거란전쟁', '환상연가', MBC '밤에 피는 꽃', tvN ''세작, 매혹된 자들'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사극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 되고 있다.

여기에 임지연의 최고 인생캐로 손꼽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박연진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더해진다. 노비와 아씨의 전혀 다른 삶을 표현한 임지연, 단순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가짜 삶을 얻게 되면서 변하는 그의 언행도 흥미를 유발했다. 흥행 실패 '리볼버'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점도 본방사수를 유발한다. 여기에 추영우를 비롯해 김재원, 연우, 성동일, 김미숙, 오대환 등 여러 배우와 호흡도 임지연 그리고 '옥씨부인전'에 거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독자들의 PICK!
또한 임지연이 사극 장르로 대중의 호평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2015년 영화 '간신', 2016년 SBS 드라마 '대박'으로 극장과 안방극장에서 각각 사극과 인연을 맺었다. 두 작품에서 임지연은 상반된 캐릭터로 대중의 시선을 훔친 바 있다. 흥행 결과는 제쳐두고, '배우 임지연'을 알릴 수 있던 계기였다.
사극을 등에 업은 임지연.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 SBS 금토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등으로 안방극장에서 고군분투했다. 임지연이 박연진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음을 보여줬던 시간이었다. 이어 이번 '옥씨부인전'에서는 "악!" 소리 날 악녀가 아닌, 공감과 응원을 유발할 노비와 아씨가 된 만큼 두 가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제공=SLL, 코퍼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