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밥밥'이 보여줄 나영석 유니버스의 확장과 통합

'콩콩밥밥'이 보여줄 나영석 유니버스의 확장과 통합

이덕행 ize 기자
2025.01.08 11:16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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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금씩 언급됐던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가 베일을 벗는다. 이광수, 도경수의 찐친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나영석 사단 특유의 세계관 확장이 돋보인다. 나아가 세계관의 통합까지 예고되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9일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이 첫 방송된다. 2023년 10월 방송했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출연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모습을 담았던 '콩콩팥팥'에 이어 '콩콩밥밥'에서는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본방송을 앞두고 나영석 사단의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0화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가장 도드라진 건 이광수와 도경수의 케미였다. 사장 이광수와 본부장 도경수의 역전된 서열 관계,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의견 충돌 등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85년생 이광수와 1993년 도경수는 나이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는 건강검진까지 함께 받을 정도로 소문난 절친이다. '콩콩팥팥'에서도 두 사람은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케미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번 '콩콩밥밥'에서도 이광수와 도경수가 보여줄 찐친 케미는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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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식당이 아닌 구내식당으로 약간의 변형을 준 지점도 인상적이다. 그동안 에그이즈커밍은 '윤식당', '서진이네' 등 다양한 식당 예능을 선보였다. 이번 '콩콩밥밥' 역시 최초에는 그 맥락을 이어받아 통상적인 식당을 하는 기획에서 출발했다. 조리병 출신으로 한식 조리자 자격까지 취득한 도경수가 주방을 맡고 친근한 이미지로 사람을 대하는 데 능한 이광수가 홀 서빙을 담당하면 역할 분배까지 깔끔하게 될 수 있었다.

다만, 두 사람만으로 제대로 된 식당을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콩콩밥밥'은 일반적인 식당이 아니라 구내식당으로 살짝 비틀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재미가 예고됐다. 기본적으로 대용량 조리를 특징으로 하는 구내 식당은 기존 나영석 사단의 식당 예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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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나영석 유니버스' 사이의 통합이 본격적으로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삼시세끼 Light'에는 수와 도경수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광수와 도경수는 함께 일을 하는 다른 게스트와 달리 차승원과 유해진이 수확한 감자를 사가는 KKPP 푸드 직원으로 나왔다. '콩콩팥팥'의 스핀오프가 제작된다는 사실 역시 여기서 최초로 공개됐다. 서로 접점이 없던 두 프로그램이 하나의 접점을 만들어내며 두 세계관의 통합을 이끌어냈고, 이는 추후에도 다른 형태로 확장이 가능하다.

제작진 역시 이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콩콩팥팥'에 출연했던 김우빈과 이영지, 세븐틴 등 나영석 사단의 작품에 출연했던 연예인들의 모습이 비춰졌다. 이렇게 다른 세계관 속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접점을 만들어간다면 추후 다른 형태로의 협업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콩콩밥밥'은 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후 10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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