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유해진·박해준표 마약물 '야당', 도파민이 콸콸콸 [종합]

강하늘·유해진·박해준표 마약물 '야당', 도파민이 콸콸콸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5.04.07 17:08
/ 사진=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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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파민 터지는 마약물이 온다.

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야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과 황병국 감독이 참석했다.

'야당'은 마약 조직과 검찰, 경찰 사이의 얽히고설킨 권력 구조와 거래를 그리는 범죄 액션물이다. 대한민국 마약 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서사를 펼친다. 강하늘이 야당인 이강수, 유해진이 야욕에 찬 검사 구관희, 박해준이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를 연기한다.

'야당'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은 '특수본' 이후 14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황 감독은 "야당은 합법과 불법에 놓인 인물이다. 영화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서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라며 "영화 전반부와 후반부가 달라진다. 마지막 부분을 잘 살리기 위해서 차곡차곡 개선하면서 서사를 끌어나갔다"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일컫는 야당은 흔히 아는 정치 단어(현재 정권을 잡고 있지 아니한 정당)를 의미하지 않는다. 최근 커다란 사회문제로 손꼽히는 마약을 소재로, 우리가 몰랐던 범죄의 뒷거래를 파헤치며 그 안에서 핵심 브로커 역할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영화는 야당을 스크린 주인공으로 다룬 첫 영화다.

'야당'의 세 주축인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은 각자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강하늘은 "너무 악해 보이면 관객이 따라오기 힘들 것 같았고, 이 인물을 정당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그 중간을 찾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이 인물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쫓아와 주시길 바라면서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작품에 임하며 신경 쓴 건 야망 있는 사람을 표현하는 방식이었다. 극 전체로 볼 때는 활기차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이 강하다"라며 "그래서 저는 내면에 있는 야망을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박해준은 "오상재는 마약수사대에서 옥황상제로 불리는 인물이다. 일에 대해서 집요한 형사"라며 "한 집안의 따뜻한 가장이자 후배 형사들에게는 멋있는 팀장이다. 마약 수사를 하는 형사 특유의 외관과 말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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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각종 자극적인 사건사고가 연달아 터지며 빠른 속도로 스펙터클을 보여주는 영화다. 강하늘은 "후반부의 속 시원한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과 호흡, 표정의 정도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테이크를 여러 번 갔다"라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내면에 있는 욕망을 표현하는 게 외적으로 너무 드러내면 가벼울 것 같았다. 그래서 균형에 대해 고민하면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로 로맨틱한 남편이자 든든한 아빠 중년 관식을 연기하며 전성기를 맞은 박해준은 관련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해준은 "'폭싹 속았수다'를 하면서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야당'도 '이렇게 통쾌한 작품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한 작품이다"이라며 "'폭싹 속았수다'를 정말 좋아해 주셔서 이렇게 된 김에 이 자리에 드라마에서 입었던 패딩과 가방을 메고 올까 잠깐 생각도 해봤다. 결국 멋있게 슈트 입고 온 걸 잘한 것 같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야당'에서도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연달아 선보인 것에 대해 "어쩌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도 애틋한 가장으로 나오게 됐다. 이렇게 된 김에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뛰어넘는 그런 반열에 오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농담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마다 얼굴을 달리하는 천의 얼굴 강하늘, 믿고 보는 천만 배우 유해진, 요즘 가장 뜨거운 대세 박해준까지. 세 배우의 근사한 얼굴로 대한민국 마약 범죄 뒷거래 현장을 담아낸 '야당'. 4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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