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성 있는 채널과 맞는 프로"...'가오정' PD가 밝힌 경쟁력은 통할까? [IZE 진단]

"공영성 있는 채널과 맞는 프로"...'가오정' PD가 밝힌 경쟁력은 통할까? [IZE 진단]

이경호 ize 기자
2025.05.16 16:00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사진=KBS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사진=KBS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 공영성 있는 채널 KBS와 합을 앞세우며 동시간대 시청률 전쟁터에 참전한다. 치열한 시청률 전쟁에서 살아남아 경쟁력을 입증할까.

16일 오후 9시 50분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이 첫 방송된다.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예능이다. 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정남매'로 뭉쳐 시골마을로 향한다.

첫 방송을 앞둔 '가오정'은 16일 오전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의 매력을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황성훈 PD를 비롯해 이민정,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소개 외에 각자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제작발표회까지 마치고 첫 방송을 앞둔 '가오정'이 금요일 밤 시청률 전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가오정' 방송 시간은 오후 9시 50분부터 시작으로, 동시간대(오후 10시대)에는 드라마, 예능,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각 방송사 간판 프로그램과 자존심을 건 전쟁이다.

특히 '가오정'이 기존 금요일 밤 SBS, MBC, KBS 1TV, tvN 등에서 방송되는 간판 프로그램과 경쟁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동시간대에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등 드라마가 방송 중이다. 또한 KBS 1TV에서는 '추적 60분'이 편성되어 있다. 이 밖에 tvN은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가 '가오정'과 방송 시간 일부가 겹쳐 있는 상황. 각 채널 간판 프로그램으로 충성도 높은 시청층이 있다. '귀궁'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9%대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추적 60분'은 최근 4주 간 3%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바니와 오빠들'은 0%대와 1%대를 오가며 고전 중인 상황. '뿅뿅 지구오락실3'는 지난 4월 25일 첫 방송 후 2%대 시청률을 지키고 있다. 부진한 '바니와 오빠들'을 제외하고 시청층 확고한 프로그램과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치열한 금요일 밤 10시대. 무엇보다 금토드라마가 승승장구 중인 상황에서 '가오정'의 경쟁력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한 상황.

이에 대해 '가오정' 연출 황성훈 PD는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대해 언급했다.

황 PD는 "어려운 시간대인 거는 맞다"라면서 "제 입장에서는 저희 출연자들이 궁금하고 매력적인 출연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생각과 비슷하게 시청자들도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예상하고, 그 부분에서 가장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연출 황성훈 PD./사진=KBS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연출 황성훈 PD./사진=KBS

또한 황 PD는 "('가오정'의) 기본적인 프로그램 취지가 정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채널이 KBS이고 공영성 있는 채널이라서 채널과 합이 맞는 프로다"라면서 "그러면 시너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프로그램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황성훈 PD는 기대하는 시청률 결과에 대해선 "수도권은 3%가 넘고, 2029 시청률은 1%가 넘었으면 한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PD가 언급한 경쟁력은 출연자 그리고 채널 특성으로 볼 수 있다. 공영 방송 KBS, 이 채널의 공영성이 '가오정'에 담긴 '정'과 맞물려 있다는 게 경쟁 포인트다. 관건은 PD가 밝힌 이 경쟁력이 시청자들을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지속해 나갈 수 있는지다. 경쟁 프로그램에서 시청자가 '가오정'으로 이동해야 PD가 기대한 시청률 성적표를 이뤄낼 수 있다. 시청자들이 정 붙이는 '가오정'이 될지, 정 떼는 '가오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