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를 부탁해' 금주에 돌입한 최수영에게 술의 유혹이 찾아온다.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tvN 월화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5회에서는 금주를 결심한 한금주(최수영)가 회식 자리에 참석하면서 시험대에 오른다.
앞서 한금주는 파혼 후 고향 보천마을에 내려온 뒤 엄마의 금주령에 휘말리며 의도치 않은 금주를 시작했다. 끊으려면 얼마든지 끊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과 달리 생각보다 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음을 자각한 한금주는 마침내 맨정신을 지키기로 결심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한금주에게 회식이라는 현실적인 유혹이 찾아온다. 특히 한금주는 과거 술은 사회생활의 필수라며 금주의 필요성을 부정해 왔던 인물이다. 상사의 술 권유, 동료들과의 유쾌한 술자리가 너무도 익숙했던 한금주에게 회식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흔들리는 순간이다.
이에 제작진이 공개한 5회 스틸 컷 속 한금주는 모두가 웃고 떠들며 술잔을 주고받는 회식 자리 한가운데 앉아 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 속에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의 얼굴에는 처음 마주한 유혹 앞에 당황한 듯한 기색이 역력하다.
또 술을 권하는 상사의 손길에 잔 입구를 단호하게 막아내는 한금주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러한 대응은 금주 선언이 말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과연 이번 유혹 앞에서 한금주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맨정신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한금주 가정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모습이 함께 담긴다. 한금주의 아빠 한정수(김상호), 언니 한현주(조윤희)가 보천보건지소를 찾아 단체 건강검진을 한다.
앞서 부녀 3인방은 강력한 술고래 DNA를 자랑하며 술과 떨어질 수 없는 삶을 살아왔다. 술이 사회생활에 필수라는 한금주와 삶의 낙이라던 한정수 그리고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생명수라던 한현주까지 세 사람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술을 일상의 일부처럼 여겨왔다.
그러나 잦은 사건 사고의 원인이 바로 이 음주 습관이라는 판단 끝에 김광옥(김성령)은 결국 술고래 집안에 금주령을 선포했다.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깊었던 알코올 의존도. 마을에서 술을 마실 수 없게 되자 부녀 3인방은 원정 음주에 나섰고 절에서 진행된 금주 캠프에선 탈출까지 감행했다.
이에 이번엔 김광옥의 금주령에 보천보건지소장 서의준(공명)이 건강검진으로 현실적인 힘을 보탠다. 말뿐인 단속을 넘어 금주를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금주령이 강압적인 조치였다면 건강검진은 스스로 자각하게 만드는 이들의 묘수로, 이번 시도가 부녀 3인방에게 어떤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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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한금주, 한정수, 한현주는 나란히 보건소 진료실 의자에 앉아 건강검진 결과를 듣고 있다. 각기 다른 표정에는 복잡한 심경이 스치고 이전과는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가볍게 여겼던 음주 습관이 수치로 확인되는 순간 누가 가장 심각한 상태일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