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물 '괴기열차'와 '노이즈'로 호러 영화 마니아들 공략

'대세배우' 주현영과 이선빈이 2025년 여름 극장가 호러퀸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주현영은 지난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괴기열차'(감독 탁세웅), 이선빈은 은 시체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노이즈'(김수진)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력과 넘치는 끼로 드라마와 영화 관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대세 여자배우 중 누구가 호러 영화 팬들의 지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현영이 주연을 맡은 '괴기열차'는 도시괴담을 소재로 한 전형적인 호러물. 주현영이 연기한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얻기 위해 괴기한 소문의 근원지인 지하철 광림역을 취재하며 맞닥뜨리게 된 섬뜩한 이야기를 담는다. 티저예고편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괴기열차'에서 주현영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취재에 나섰다가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만나면서 겪는 극한의 공포를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출세작인 쿠팡플레이 예능 'SNL'과 수많은 드라마, 예능에서 쌓은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관객들을 모골이 송연해지게 만들 전망이다. 주현영과 함께 '연기파 배우' 전배수, 아이돌 출신 배우 최보민이 출연한다. 오는 7월2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선빈이 주연으로 나선 '노이즈'는 '층간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로 승부한다. 이선빈은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나섰다가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주영 역을 맡았다. 특유의 선굵은 연기력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영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동생을 찾아 아파트 곳곳을 누비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현실공포가 극한의 긴장감을 조성하며 심장박동수를 올릴 전망이다. 특히 우리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음들이 '노이즈'의 가장 차별화된 공포 포인트. '곡성' '곤지암' 등에서 소리로 극한의 공포를 창조한 박용기 음향감독이 만들어낸 을씨년스러운 사운드는 관객들의 공포의 도가니로 몰어넣을 전망이다. 이선빈과 함께 최근 가장 주가가 높은 젊은 배우들 류경수와 김민석, 한수아 등도 출연한다. 오는 6월25일 개봉될 예정이다.
주현영과 이선빈. 두 배우 모두 아직은 이름만으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어내기엔 영화계에선 역부족인 상황이다. 장르적 재미와 영화의 완성도가 뒷받침돼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개봉 전 국내를 비롯해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두 영화가 호러 영화 마니아를 비롯해 국내 관객들의 인정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런 가운데 두 젊은 여자배우들이 호러퀸 자리를 두고 펼칠 선의의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도 올여름 흥행대전에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