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쏟은 '현혹', 제주 숲에 쓰레기 무단 투기..결국 사과

450억 쏟은 '현혹', 제주 숲에 쓰레기 무단 투기..결국 사과

이덕행 기자
2025.08.28 15:38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수지, 김선호 주연의 디즈니+ '현혹'이 촬영 후 쓰레기를 정리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제주도의 한 숲에 각종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된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처음으로 올린 사람은 드라마 촬영 이후 촬영 팀이 쓰레기를 그대로 숲에 버리고 갔다고 적었다.

특히 주연 배우의 얼굴이 담긴 커피 홀더 역시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 해당 누리꾼은 "팬분들은 알까? 드라마 촬영하고는 이렇게 숲에 버려지는 걸. 진짜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장에는 커피 홀더를 비롯한 일반 쓰레기 뿐만 아니라 부탄가스 등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이후 커피홀더에 적힌 정보를 토대로 해당 배우가 김선호이며, 촬영 중인 작품은 '현혹'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선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에게 걷잡을 수 없이 현혹되는 화가 윤이호를 맡았다.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는 수지가 나선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2026년 디즈니+ 를 통해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총 제작비 약 45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는데, 쓰레기 무단 투기로 아쉬움부터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현혹' 측은 28일 '현혹'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드라마 촬영장의 민폐 논란은 잊을만 하면 제기되고 있다. 앞서 ENA '사랑한다고 말해줘', 넷플릭스 오리지널 'Mr. 플랑크톤' 역시 쓰레기 무단 투기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 밖에도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병원 통제 논란이 일었으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역시 인천공항 촬영 중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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