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한해가 최근 세상을 떠난 그룹 애즈원의 멤버 고(故) 이민(본명 이민영)을 추모했다.
지난달 30일 한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민영이 누나에게 선물했던 샴페인을 3달 뒤에 돌려받았다. 이게 뭐라고 집 잘 보이는 곳에 소중히 놔뒀다는 게, 참 누나답고 그렇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해가 이민에게 선물한 샴페인이 담겨있다. 샴페인 병에는 'to. 민 누나. 보석처럼 예쁜 목소리 감사해요'라고 쓴 한해의 친필 메시지가 적혀있다.
한해는 지난 7월 개그맨 문세윤과 가수 프로젝트 유닛을 결성해 발표한 곡 '그대로 있어주면 돼 (Feat. 애즈원)'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곡에는 애즈원의 이민, 크리스탈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해는 "누나는 저를 참 예뻐해 줬다. 이십 대 초반부터 항상 만나면 안아주고 그렇게 볼을 꼬집었다. 서른여섯인 저에게도 녹음실에서 똑같이 안아주고 볼을 꼬집고 살찐 나한테 근육이 생겨서 멋있어졌다고 얘기하는 상냥한 누나(였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오후 6시 애즈원의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가 공개됐다. 해당 곡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멤버 이민의 생전 마지막 목소리가 담긴 유작이다.
한해는 "많이 들어주시고 누나의 목소리 오래 기억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고 이민은 지난 8월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1999년부터 이민과 애즈원으로 활동한 크리스탈은 지난 8월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쪽을 잃은 슬픔에 완전히 무너졌다. 그 공백은 결코 채워질 수 없다"며 "민이는 더 나은 곳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 친구, 내 자매, 내 또 다른 절반. 나는 매일 매 순간 너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