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가 본업인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갖기 위해 방송 섭외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17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618회에서는 기안84가 김충재를 만나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던 기안84는 몇 달간 집중해서 그린 그림을 지우며 예민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입시 미술 때 많이 그렸던 석고상을 구매한 뒤 하남에 위치한 김충재의 작업실을 찾았다.
기안84는 "그림 그려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연스럽게 보고 싶었다. 충재가 안광이 맑다. 답은 안 나오는데 얘기하면 다 들어준다"고 말했다.
김충재의 작업실에 도착한 기안84는 석고상을 꺼내 같이 소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다 중간에 중식으로 식사를 하며 기안84는 김충재에게 속 깊은 고민을 꺼냈고 김충재는 묵묵히 기안84의 고민을 들어줬다.
기안84는 김충재에게 "올해 방송 진짜 엄청 많이 들어왔다. 전현무 형님만큼 했을 거다. 내가 들어온 걸 다 하면 그림을 아예 못 그리니까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린다"라며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하고 싶은 건 많으니까 잘못하다 이도 저도 안될까 봐"라고 말했다.
또 최근 러닝을 많이 한 기안84는 "러닝을 하면 에너지가 넘쳐서 일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너무 피곤하다. 그 에너지만큼 일을 못 한다. 에너지가 줄어든다"고 고백했다.
특히 기안84는 과거 웹툰을 할 때와 지금의 모습에서 많은 차이를 느꼈다.
기안84는 "웹툰 할 때는 일주일에 100컷 넘게 그렸다. 그래도 내가 나중에 캔버스로 치면 한 달에 4개 그냥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안 나온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영상을 보던 키는 "지금의 나이와 상황에 맞게 새로운 나를 세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