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아나운서, 자산 350억설 돌더니…"퇴직 위로금 실망"

'아침마당' 아나운서, 자산 350억설 돌더니…"퇴직 위로금 실망"

김소영 기자
2025.10.24 10:46
지난 7월 명예퇴직한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퇴직 위로금으로 8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지난 7월 명예퇴직한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퇴직 위로금으로 8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지난 7월 명예퇴직한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58)가 퇴직 위로금 액수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지난 23일 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엔 '자산, 퇴직금만 300억...? 아침마당 아나운서 김재원이 밝히는 뒷이야기'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현욱은 "김재원이 '200억 자산가'라는 소문과 함께 '퇴직금 25억원을 받았다'는 고액 퇴직금설도 있었고, '카페를 갖고 있다'는 카페설도 있었다"며 "아무튼 돈이 많다는 쪽으로 소문나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은 "제가 재산가면 한낱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이렇게 먹고 있겠느냐"며 "제 재산 규모는 김현욱씨가 소상히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이런 반향이 나오리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서서히 조용히 물러나면 되겠지' 했는데 기사가 나오고 댓글이 달리고 명예퇴직이라는 소문이 도니까 '그럼 어마어마한 돈을 받았겠네' 하면서 25억 퇴직금설이 불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더니 '25억 걔(김재원)한텐 아무 의미 없다. 200억 있으니까' '아니다 잘못 알고 있다. 350억 있다더라'라며 점점 뻥튀기되더라. 퇴직금 받은 걸로 제주도 우도에 카페 차려 대박 났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지난 7월 명예퇴직한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퇴직 위로금으로 8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지난 7월 명예퇴직한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퇴직 위로금으로 8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그러면서 "저는 그 가짜뉴스 영상들을 보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고 얘기해주더라. 실제로 제주 카페설을 믿는 사람도 있었다. 생각보다 심각해서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김재원은 "한 유튜브에서 '여러분이 아는 금액에 비해 적은 금액을 받았다'고 했더니 '그래도 10억은 되겠지' 하더라"라며 "캐나다 갈 때 중간 정산도 받아서 여러분이 예상하는 금액의 15~20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퇴직은 (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한 10~12년 될 때 남은 기간 월급의 절반 정도를 미리 주고 '나가세요'하는 건데 저는 1년밖에 안 남았다. 몇 달 치 월급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퇴직 위로금이라는 항목이 있어 여기에 기대를 걸었는데 80만원이었다"며 "전 직장이 어렵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회적 제도가 정한 퇴직금만 받고 나왔다"고 재차 강조했다.

1995년 KBS 공채 21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재원은 '아침마당' '6시 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 등 KBS 간판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 7월 정년을 1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결정, 30년간 몸담은 KBS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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