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성미(65)가 아들에게 폭언을 일삼다 그만두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가수 션 유튜브 채널엔 '3자녀 모두 성공시킨 1호 개그우먼 이성미의 자녀 교육 방법! (부모&예비부모 필수 시청)'이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슬하에 1남 2녀를 둔 이성미는 "첫째가 초등학교 졸업하고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 난 애들 혼자 유학 보내는 걸 반대해서 내가 애들 따라 이민을 갔는데 아들하고 매일이 전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애가 바른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 뜻을 어기니까 미치겠더라. 점점 관계가 나빠져 아들도 비뚤어졌다. 어느 날 내가 쌍욕하니까 아들이 '교회 집사라는 사람이'라고 한마디 하더라. 그 말 듣고 너무 창피했다"고 회상했다.
이성미는 "(아들이) '엄마 밖에서만 잘하고 안에서 이러는 거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데 날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근데 사람이 금방 바뀌진 않더라. '내가 욕하는 건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지'라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아들에게 또 쌍욕을 했다. '학교도 제대로 안 다니는 넌 쓰레기고 벌레 같은 X'이라고 입에도 못 담을 욕들을 했다"며 "딱 끝났는데 내 마음에 '네 아들, 네가 말한 대로 만들어 줄까'란 생각이 스치더라"고 털어놨다.
션이 "섬뜩하다"고 하자, 이성미는 "그걸 잊을 수가 없다. 내가 한 욕에 애가 피 흘려 죽어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정신이 번쩍 나더라. 내가 말한 대로 됐으면 우리 아들은 죽어야 한다. 그날 이후로 욕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욕을 안 하니 아들이 더 불안해하더라. 집에서도 긴장하면서 다녔다. 그래서 '엄마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내가 애를 말로 죽였더라. 애를 괴롭히는 엄마였던 거다. 아들이 내 사과를 듣더니 막 대성통곡했다"고 전했다.
이성미 아들은 그날 이후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성미는 "'내가 문제구나'라는 걸 점검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아들이 확확 바뀌더라. 그게 관계 회복의 실마리가 됐다"며 "닦달하지 않아도 애들이 알아서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