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김용림 "면허증 반납했다…딸 반납 요구, 너무 슬프더라"

85세 김용림 "면허증 반납했다…딸 반납 요구, 너무 슬프더라"

이은 기자
2025.11.21 19:10
배우 김용림이 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용림이 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용림(85)이 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이 먹은 게 죄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배우 김용림이 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용림이 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김용림은 "운전을 좋아했다. 그런데 80세가 넘으니까 아이들도 운전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주변에서) 말리기도 하지만 운전할 일도 없다. 다 대신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라며 "그래도 속상할 땐 한번 달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드라이브가 주는 쾌감이 있다.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라며 공감했다.

김용림은 "제가 다니는 체육관이 걸을 수도 있는 곳이지만 걷기엔 애매해 운전해서 가고 싶다. 그런데 딸이 '엄마 이제 순발력이 떨어지니까 빨리 면허증을 반납하시라'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배우 김용림이 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배우 김용림이 면허증을 반납했다고 밝혔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이를 들은 노사연은 "반납하셨냐"며 깜짝 놀랐고, 김용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납하라는 소리가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주민센터에 갔다. 반납했다는 친구가 면허증 반납하면 교통카드를 준다고 하더라. 딸한테는 또 구박 받을까 봐 물어보기가 싫어서 혼자 가봤다. (면허증을 반납했더니) 진짜 10만원짜리 교통카드를 주더라"라고 말했다.

이홍렬은 "한 달에 한 번씩 주냐. 몇 살까지 쓸 수 있냐?"며 궁금해했고, 노사연은 "한 번 준다"고 설명했다.

MC 김용만은 "반납 안 하셔도 된다"며 "혹시 뺏어갈까 봐 그러시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왠지 놔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 않나"라며 "그런데 결단하고 그렇게 (반납)하셨다니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김현숙은 "운전했던 사람이 (면허증을) 뺏기면 뭔가 갇혀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5년부터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에게 교통비를 20만원씩 지급한다. 면허증 반납 시 최초 1회만 제공되는 지원금이다. 기존 지원금은 10만원이었으나 2배 늘어난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운전 미숙 등 고령 운전자 사고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작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6년간 약 10만 명의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교통비를 지원받았다.

김용림은 배우 고(故) 남일우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뒀다. 아들이 배우 남성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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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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