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본상을 포함해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블랙핑크 로제가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로제가 오는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제68회 시상식의 공식 퍼포머로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로제는 그래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K팝 솔로 가수가 퍼포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로제가 사상 처음이다.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로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해당 곡은 그래미의 최고 영예인 제너럴 필즈(본상) 중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와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후보에 올랐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까지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다만, '아파트'의 공동 가창자인 브루노 마스의 합동 무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로제 외에도 K팝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올해의 신인상' 및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최종 후보 자격으로 올리비아 딘, 솜버 등 경쟁자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이자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가창한 '골든(Golden)' 역시 주목받고 있다. 이 곡은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등 다수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