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선 BTS 완전체…'아리랑'으로 과거·현재 잇는다

광화문에 선 BTS 완전체…'아리랑'으로 과거·현재 잇는다

박효주 기자
2026.03.20 06:10

[BTS 컴백]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21일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질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ARIRANG'은 단순 공연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순간이 될 전망이다.

BTS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21일 오후 8시에는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 공연을 진행한다.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아티스트가 단독으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광화문은 조선의 시간과 현대의 일상이 겹쳐 흐르는 공간이다.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궁궐의 축선과 오늘의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교차하는 이 장소에서 BTS는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무대로 엮어낸다.

이번 앨범 '아리랑' 역시 같은 맥락 위에 놓여 있다.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정서를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재를 연결한다. 이는 BTS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동시에 담아낸 것으로 읽힌다.

무대 연출은 이러한 서사를 더욱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공연 시작 시 BTS는 경복궁 근정문에서 흥례문,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왕의 길'을 따라 무대에 오른다. 과거 왕이 궁을 나서 백성과 마주하던 행차를 차용한 연출이다.

이후 펼쳐질 공연에는 BTS 멤버들 외에도 아리랑 국악단을 포함해 총 87명이 참여한다. 공간의 역사성과 음악, 퍼포먼스가 맞물리며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앨범 발매와 광화문 광장 공연 이후 BTS의 발걸음은 전 세계로 이어진다. 이들은 오는 4월 9일 한국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을 아우르는 34개 지역에서 82회에 걸쳐 대규모 월드 투어를 펼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효주 기자

스포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