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김대성, 42년 만에 친모 만났다 "16살에 날 낳고 떠나…"

'트로트가수' 김대성, 42년 만에 친모 만났다 "16살에 날 낳고 떠나…"

김유진 기자
2026.04.29 04:09
트로트가수 김대성이 가족사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캡처
트로트가수 김대성이 가족사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캡처

트로트가수 김대성이 42년 만에 친어머니를 만난 사연을 고백했다.

김대성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자신을 낳은 뒤 떠난 어머니와 뒤늦게 재회했지만 어머니의 가정 문제로 다시 연락이 끊겼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28일 방영된 tvN '이호선 상담소' 15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대성이 42년 만에 친어머니를 만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김대성은 "아예 어머니 얼굴을 못 보고 자랐다"며 "어머니가 원치 않는 임신으로 저를 낳았고 이후 친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원치 않는 임신으로 친할머니에게 자란 김대성.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캡처
어머니의 원치 않는 임신으로 친할머니에게 자란 김대성.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캡처

김대성은 "어머니 집은 탄광촌에서 여인숙을 했고 아버지는 탄광 일을 하며 그 여인숙에서 합숙했다"며 "그때 두 분이 만나 결혼하지 않은 채 저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저를 임신했을 때 나이가 16살쯤이었다고 들었다"며 "저는 누나, 여동생까지 세 남매인데 몇 년 전 아버지에게 저와 누나, 동생의 어머니가 모두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뒤늦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김대성은 방송을 통해 어머니를 찾게 됐다.

김대성은 "'아침마당'에 출연해 사연을 공개했는데 출연 3일 뒤 발신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왔다"며 "처음에는 아무 말이 없었지만 대화를 하다 보니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대성은 어머니를 단 한 차례 만났다.

김대성은 "마침 어머니가 사는 지역 근처에서 행사가 들어와 용기를 내 만나러 갔다"며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하고 계셨다"고 회상했다.

42년 만에 친모를 만났지만 연락이 끊긴 김대성.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캡처
42년 만에 친모를 만났지만 연락이 끊긴 김대성. /사진=tvN '이호선 상담소' 캡처

이어 "보자마자 펑펑 울고 싶었는데 눈물이 나지 않았다"며 "어머니는 '잘 커 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저는 '보고 싶었습니다', '친할머니 산소에 같이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김대성은 "매일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었지만 어머니에게 가정이 있었다"며 "원래 남편분에게 말씀하지 않으려고 하셨는데 술을 드시고 실수로 이야기하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남편분이 연락하지 말라며 통제하셨고 본인의 딸들에게 소홀해질 것을 염려하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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