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십프로' 신하균이 신동미 앞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8회에서는 정호명(신하균 분)이 아내 권오란(신동미 분) 앞에 본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강영애(김신록 분) 검사가 봉제순(오정세 분)이 불개라는 사실에 다가서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정호명과 강범룡(허성태 분), 마공복(이학주 분), 조팀장(김상호 분)은 인구파의 마약 밀매 현장을 급습해 증거 확보에 성공했다.
공조 작전을 성공한 정호명은 안심하지 않았다. 그는 "유인구 목줄 쥐었다고 끝난 게 아니야. 유인구랑 한경욱, 검찰 쪽에 줄이 많아. 잘못하면 어렵게 확보한 증거를 날리는 수가 있어"라고 했다. 그는 유인구(현봉식 분)를 넘어 한경욱(김상경 분)까지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강영애 검사(김신록 분)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또한 정호명은 마약 거래 현장에서 봉제순을 태우고 사라진 인물이 박미경(한지은 분)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그는 마공복과 함께 박미경을 몰래 뒤쫓으며 봉제순과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마공복도 박미경의 수상한 행적을 언급하며 의심을 키웠고, 정호명은 그녀가 자신들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했다.
강영애 검사도 수사를 위해 계속 움직였다. 그는 "헤븐 캐피탈 쪽에서도 마약을 다 날렸으니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을 거예요. 분명히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일을 저지를 텐데 그 틈을 노려보면 어떨까요?"라면서 김경사(김주일 분)에게 헤븐캐피탈 내부 정보를 넘기는 이중스파이 역할을 제안했다.
여기에 박미경까지 감시에 합류하며 헤븐캐피탈을 향한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마약 거래 실패 후 인구파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도회장(권율 분)은 유인구를 조직에서 축출하며 냉혹한 본색을 드러냈다. 마약 거래 실패의 책임을 모두 유인구에게 떠넘긴 그는 유인구의 수하 금강식(이순원 분)을 앞세워 인구파 조직 재편에 나섰다.
한경욱도 유인구를 손절했다. 그는 유인구에게 관리 중이던 업장을 모두 넘기라고 했다. 궁지에 몰린 유인구는 마지막 반격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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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봉제순의 과거를 둘러싼 미스터리도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기억을 되찾기 위해 애쓰던 봉제순은 강영애 검사에게 10년 전부터 보관해 온 원피스와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강검사는 이를 단서로 여객선 사건 자료를 재조사했다.
이후 강검사는 CCTV 영상 속 여성이 봉제순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봉제순을 만나 봉제순이 10년 전 실종된 북한 측 특수요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들은 봉제순은 "아니요. 전 봉제순이라고요"라며 쉽게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말미에는 연쇄적인 위기가 이어졌다. 조직에서 버림받은 유인구는 도회장을 제거하기 위해 인구파를 이끌고 찾아갔지만, 이미 금강식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상태였다.
도회장은 인구파를 흡수해 '강식이파' 출범을 선언했고, 유인구는 완전히 몰락했다.
이후 분노에 휩싸인 유인구는 우연히 강영애 검사와 함께 있는 봉제순을 발견했다. 죽은 줄 알았던 강검사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격분한 그는 차량을 몰고 두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봉제순은 망설임 없이 강검사를 밀쳐냈고, 대신 차량에 치여 쓰러졌다.
또 다른 위기는 권오란에게 닥쳤다. 권오란은 김선중(강신일 분)의 아내(이지하 분)와 함께 진실을 쫓던 중 위기에 처했다. 이를 목격한 정호명은 국정원 요원으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낸 채 그녀 앞에 나섰고, 충격에 휩싸인 권오란의 표정이 엔딩을 장식했다. 끝내 권오란 앞에서 정체를 드러낸 정호명,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진 '오십프로' 8회는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9%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7회 시청률 5.3%보다 소폭 하락하며,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