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티즈가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를 휩쓸고 돌아왔지만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에이티즈의 금빛 항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에이티즈는 26일 14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 파트 5(GOLDEN HOUR : Part.5)'를 발매했다.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골든 아워' 시리즈를 잇는 앨범으로 멤버 홍중과 민기가 전곡 작사에 참여해 본능과 감각이 앞서는 순간을 유쾌하면서도 깊이있게 풀어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관의 진화다.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13집을 통해 꺾이지 않는 신념과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증명했던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서사의 방향을 내면으로 돌렸다. 세계관의 핵심 요소인 'SOPRO'를 여성으로 의인화된 존재로 재정의하며, 외부 세계를 향하던 기존 서사를 내밀한 감정선으로 영리하게 확장시켰다.
타이틀곡 '배드(BAD)'는 이런 변화가 느껴지는 곡이다. 브라질리언 펑크 트랙으로, 중독적인 코러스와 그루브 넘치는 비트가 어우러져 에이티즈만의 댄싱 넘버를 완성했했으며 올여름 가요계에 무더위보다 뜨거운 열기를 선사한다.
"어지러워 너의 그 미소 눈이 멀어 Stuck in your halo 빠져버려 난 이제 포로" "난 너만 바래 내가 찾던 Euphoria 너에게 바치리 나의 La Victoria" 등의 가사에는 서로를 밀고 당기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이 담겨있다.

시각적인 연출 역시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평소 K팝과 에이티즈에 깊은 팬심을 드러내 온 할리우드 배우 체이스 인피니티가 뮤직비디오에 출연, 직접 안무까지 소화하는 열정을 뽐내며 영상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에이티즈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수록곡들이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 진실한 사랑을 향한 고백을 라틴 트랩 사운드 위에 담은 '마마시타(MAMACITA)',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끝내 손을 뻗게 되는 끌림을 짙은 R&B 무드로 풀어낸 '톡신(TOXIN)'이 담겼다.
또한 '폴린(Fallin')'은 이성이 무너지는 순간을 EDM 사운드로 표현, 통제 불능의 감정을 폭발적인 에너지로 거침없이 그려낸다. 마지막 트랙 '바디(Body)'는 한순간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사라진 뒤에도 잊히지 않는 감정을 감각적인 R&B 사운드에 담아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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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은 자연스레 글로벌 성적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에이티즈는 앞서 미니 13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 자체 초동 판매량을 경신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바 있다. 이로써 미니 9집부터 13집까지 6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톱 3 진입, 총 8개 앨범 톱 10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성공적인 월드투어 추가 회차 오픈에 이어, '제35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포함 2관왕을 거머쥐며 식지 않는 위상을 증명한 에이티즈. 올여름 가요계에 무더위보다 뜨거운 열기를 선사할 이들의 새로운 히트곡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 어떤 금빛 마일스톤을 세울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