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수류탄 물고 서지혜 오열…'김부장' 힘보탠 소지섭 사단의 의리

옥택연 수류탄 물고 서지혜 오열…'김부장' 힘보탠 소지섭 사단의 의리

한수진 ize 기자
2026.07.02 06:5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소지섭이 설립한 51k 소속 배우들, 특별출연으로 지원사격

배우 소지섭이 설립한 51k 소속 배우들이 SBS 드라마 '김부장'에 특별출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옥택연은 김부장의 동기 박영광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고, 서지혜는 아내 림유진 역을 맡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열연을 펼쳤다. 이동하 역시 빌런의 비서실장 역으로 출연하며 소속사 선배인 소지섭의 작품에 힘을 보탰다.
'김부장' 옥택연 / 사진=SBS '김부장'
'김부장' 옥택연 / 사진=SBS '김부장'

배우 소지섭이 주연하는 '김부장'에 든든한 한솥밥 식구들이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소지섭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51k(피프티원케이) 소속 배우들은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의 첫 주 방송에 연이어 등장하며 훈훈한 소속사 선배 기 살리기에 나섰다. 옥택연과 서지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짧은 출연에도 액션과 감정 연기를 아낌없이 쏟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초반 서사에 힘을 보탰다.

단연 시선을 강탈한 건 옥택연의 등장이다. 그는 극 중 김부장의 남파 공작 동기이자 유일한 동무였던 박영광 역으로 분했다. 과거 김부장과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2회 방송 중 리응령(이재용)이 '전설의 66번'으로 불리던 박영광의 과거를 회상하는 신에서 옥택연의 존재감은 폭발했다. 얼굴을 위장크림으로 뒤덮고 두건을 두른 채 등장한 그는 맨손으로 적군을 제압하는가 하면, 수류탄 핀을 치아로 거칠게 물어뜯는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였다. 찰나의 등장이었지만 '짐승돌' 출신다운 야성미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원사격을 톡톡히 해냈다.

'김부장' 서지혜 / 사진=SBS '김부장'
'김부장' 서지혜 / 사진=SBS '김부장'

서지혜는 김부장의 아내 림유진 역을 맡아 극의 감정선을 깊게 파고들었다. 김부장의 애틋한 회상 신에 등장한 그는 '사랑과 헌신'이라는 꽃말을 지닌 금은화를 꽂은 채 청초하고 깊은 눈빛 연기를 펼쳐 분위기를 단숨에 환기시켰다.

특히 작전 중이던 남편의 부재 속에 홀로 딸 민지를 낳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숨을 거두기 직전 "이제 모든 걸 다 잊고, 과거는 다 잊어버리고 민지의 아빠로 살아 줘요"라는 절절한 유언을 남긴 서지혜의 열연은 극 초반 서사의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

특별출연은 아니지만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당하는 또 다른 51k 식구도 있다. 바로 최종 빌런 주강찬(주상욱)의 비서실장인 남실장 역의 이동하다. 악당의 곁을 지키는 우직하면서도 충성스러운 캐릭터로 분해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소지섭과는 적대하는 진영에 서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김부장' 곳곳에 포진한 소속 배우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51k는 소지섭이 지난 2009년 설립해 현재 옥택연, 서지혜, 차학연, 이동하, 이승룡, 정가희 등 탄탄한 배우진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다.

작품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눈물 쏙 빼는 감정 연기까지 아낌없이 쏟아부은 51k 식구들. 소지섭과 한솥밥을 먹는 이들의 '찐 의리' 덕분에 '김부장'의 초반 기세에도 든든한 힘이 실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